사는이야기 12

다시 2달만

일이 바빠졌다는 핑계로 블로그도 안하고 아침루틴도 흐지부지되고 워라밸이 이렇게나 중요했던가 코로나로 소중한 일터도 잃고 생계도 힘들어진 사람들을 생각하면 집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겠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해야지.. 하면서도 애초부터 확실히 따지지 못한 본인의 잘못을 탓해본다 어찌되었든 스노우볼이 되어 돌아온 태스크들은 지난 2달을 거의 순삭했다 물론 그 와중에 여름휴가도 가고 생일도 즐겼지만 말이다 개인시간이 너무 줄고 자기계발이랍시고 하던 것들도 손을 놓게 되어 속상하지만 인생이 뭐 그런거 아니겠는가 조금씩 다시 시작해봐야지

오랜만

거의 2달만에 포스팅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싶다. 재택근무도 4월부터 했으니 벌써 6개월째로 접어든다. 7월에는 야근이 폭발하였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더위에 대한 짜증으로 8월을 보낸 것 같다. 그리고 맞이한 9월. 다사다난한 2020년의 하반기도 흘러가고 있다. 이루고자 했던 것. 하고 싶었던 것.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그로 인해 달라지고 얻은 것들도 있기 마련. 남은 4개월도 열심히 해보자 오늘보다 더 열심히 무엇보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

20200703 야근은 사라져야 해

# 야근은 사라져야 해 동시에 다른 프로젝트에 일을 진행하는 것은 꽤나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다. 물론 둘 다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항상 무언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위치에서 일하고 싶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지금과 같은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이직을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생각만..) 특히나 저번주부터 강도 높은 야근이 이어지면서, 내가 이렇게 소중한 자유시간까지 반납하면서 야근을 해야하나라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재택근무인데 야근을 하니 이게 무슨 메리트가가 있나 싶기도 하고, 평일은 반강제로 칩거생활이다. 저녁이 있는 삶. 소중하다. # 치과 거의 어금니 문제로 4개월을 고생하는 중. 이것은 과잉진료인가? 싶을 정도로..

20200623 멘탈!

# 잘하고 있는 걸까 사람이 항상 긍정적일 수는 없는 것 같다. 언제나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 행동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이게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지를 판단하려고 한다. 한마디로 피곤한 인생. 때로는 묵묵히 하다보면 좋은 결실을 맺겠지! 하다가도, 빨리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만 해! 라며 조바심과 걱정만 앞서기도 한다. # 나의 아저씨 요새 넷플릭스에서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다. 워낙 추천하는 사람이 많기도 했고, 드라마 특유의 어두운 느낌에 흥미를 느끼기도 했다. 최근의 한국 드라마는 정말 다양해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그냥 뻔한 로맨스 같은 내용만 나오는 것 같아 전혀 볼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아직 초중반부이지만, 뭔가 신선하면서 어둡다. 주인공이 보여주는 그 공허함에서 공..

20200618 벌써 6월

벌써 6월인가 생각했는데, 벌써 6월도 반이 지났다. 어쩜 시간은 이리도 잘 가는지 가끔은 너무나 빠른 시간을 보며 어쩔 줄 몰라 당황하고 초조한 내 모습이 그려진다. 30대가 갓 지난, 어찌보면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다이나믹한 시기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초조하고 걱정스러워 할 이유가 있을까? 무언가를 이루어내야하고 결과를 내는 것에만 몰두하니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결국은 그 시간을 통해 성장하는 것일텐데 나의 인생영화 중에 하나인 About Time을 보면, 주인공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초)능력? 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루를 마치 마지막인것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는 습관이 나에게도 생길 수 있도록!

20206016 화요일 : 여름

# 덥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도쿄에도 여름이 오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오고 난 뒤,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다. 참 사람이 간사하여, 더위에 힘들면 겨울을 그리워한다. 겨울이 되면 그와 반대가 될 것도 분명하지만. # 치과 거의 2개월째인 것 같다. 어금니의 고통.. 신경치료가 신경을 죽이는 것이라는 것을 안 이후, 그냥 자연치료를 바라며 버텨온 것 같다. 어제는 잇몸이 부어서 다시 치과를 찾았다. 선생님도 이제는 신경치료를 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하신다. 정말 마지막으로 염증약을 먹어보고, 진전이 없으면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어젯밤 잇몸의 고통으로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냥 신경치료 해버릴 걸.. # 한국 회사에서 잠깐 같은 프로젝트에서 일하기도 했던 동료가 이번달을 끝으로 한국..

20200611 생각

#1 꾸준함 블로그를 꾸준히 한다는 것도 정말 누군가에게 대놓고 자랑해도 될만한 능력인 것 같다. 나름 열심히 무언가 업로드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 글을 올린게 벌써 몇주전이네. #2 아침 루틴 유튜브를 보며 자극을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 분들이 몇명 있다. 미라클 모닝을 보고 아침 루틴을 열심히 실행하고 있고, 그 선한 영향력을 공유하고 있는 분들이다. 나도 작년 10월부터 아침 루틴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 동안 나의 주 루틴은 아침 운동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러하지만, 이제부터는 이렇게 글쓰기나 하고 싶었던 공부를 조금씩 해보려고 한다. 내가 계획하는 루틴은 아래와 같다. - 기상 후 간단 세안 - 명상 - 스트레칭 및 과일주스 - (블..

20200522 procrastinate

procrastinate 꽤 오래전부터 많이 듣던 단어인데, 발음도 잘 안되고 이상하게도 머리에도 오래 남지 않았다. 그러다 오늘 우연히 TED팟캐스트를 듣게 되었는데, 주제가 바로 'The real reason you procrastinate'이었다. open.spotify.com/episode/3zLggcJplKBAI0SUKhHcrf?si=DYx9CGdCSByftIuhUrPKwA Music for everyone. Spotify is all the music you’ll ever need. www.spotify.com 그러다가 사전의 정의를 찾아보게 되었고, ・procrastinate v. to keep delaying something that must be done, often because it..

20200516 또 치과

이번주는 아무것도 집중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아픈 한주였다. 치수염 증상인 것 같은데, 검색해보니 3대 고통이라고 한다. 정말 고통의 정도가 인생에서 느껴본 것 중에 손꼽힐 정도. 진통제는 효과가 아예 없으니, 아플 때는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엄청나서 일도 쉽게 손에 잡히질 않을 정도.. 치과를 3번이나 방문했고, 다행히 시간이 흘러 염증약의 효과가 있는 것인지 통증은 많이 사그라들었다. 고기도 먹지 못하고, 정말 여러의미에서 고통스러운 한주였고, 나날이다. 치아관리는 철저히!!!

20200510 치과

2월경에 어금니쪽에 치료를 받으면서, 스케일링까지 받은 적이 있다. 정말 오랜만에 갔던 치과라, 충치가 있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충치는 없었지만, 스케일링은 정기적으로 받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후로 나름대로 신경써서 양치질도 하고, Waterflosser도 쓰기 시작했는데, 며칠전부터 어금니 위아래로 통증이 심해졌다. 다시 방문한 치과. 혹시 치료 받은 곳에 문제가 생긴건가 싶었지만, 치석이 생긴게 통증의 원인이라니.. 부끄러워졌다. 스케일링을 받고 돌아온 날 밤, 잠에 든지 정확히 1시간만에 엄청난 통증으로 잠을 깨었다. 이런 통증은 태어나서 처음인 듯.. 당장 슈퍼로 달려가 진통제를 사서 먹으니 한결 나아져 잠에 들 수 있었다. 치과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손에 꼽을 것이다. 인간이 ..